홍콩에서 폭발적인 인기 속에 종영한 드라마'대장금'을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이영애가 홍콩을 방문해 한국의 겸손미를 과시하고 있다.
홍콩 소식통들은 22일 최근 홍콩을 방문한 일부 대장금 출연 연예인들과는 달리 주인공 이영애는 초호화판 호텔방을 요구하지도 않고 돈도 사양하는 예의바른 스타라고 밝혔다.
이영애가 묵고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 측은 국가원수들이 묵는 프레지던츠 스위트룸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영애는 다른 스타들과는 달리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이영애를 초청한 홍콩 방송사 TVB의 쩡싱밍(曾醒明) 외사부 조리총감도"이영애씨는 보수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성원해준 홍콩팬들에게 답례하기 위해 홍콩에 왔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21일 낮 12시40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홍콩과 중국, 일본 기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대장금이 홍콩에서 이렇게 인기가 높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장금은 한국의 고전극이었기 때문에 드라마를 촬영할 당시 반신반의했다"고 털어놓고 "한국 이외의 외국 시청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는 7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선전을 위해 다시 홍콩에 오겠다"면서"앞으로도 계속 한국 영화를 지원해주고 한국 문화를 높이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홍콩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영애는 또 함께 일하고 싶은 홍콩 영화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홍콩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왕자웨이(王家衛)와 배우 량차오웨이(梁朝衛)와 함께 영화를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홍콩의 명보(明報)는 기자회견 당시 이영애의 일거수일투족에 우아함이 넘쳤으며 연거푸 차를 마시는 모습에 고귀함이 가득 차 왕비와 같은 매력이 풍겼다고 평가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