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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은-외국어고 입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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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학년도 외고 입시 공동설명회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 지역 6개 외고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19일 노원구민회관을 시작으로 23일 삼성동 코스모타워, 30일 건국대 새천년홀, 6월 3일 양천구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 주제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제도를 분석'전망하고, 외국어고 교육과정을 안내한 다음 영어듣기'구술면접 시험 등 입학시험에 관한 출제 경향을 설명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한다.

서울에는 대원, 대일, 명덕, 서울, 이화, 한영 등 6개 외고가 있고 2006학년도에 전년과 마찬가지로 모두 2천100명을 선발한다. 외고는 과학고와 달리 전국 단위로 선발하므로 어느 지역에서나 자신이 원하는 외고에 지원할 수가 있다.

특목고 정상화 방안과 2008 이후 새 입시 제도에서 내신 비중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2005학년도 서울 지역 외고 경쟁률은 전년도 6.34대 1에서 4.07대 1로 떨어졌다. 하지만 학습 분위기가 좋고 외국 명문대 진학 학생이 늘어나는데다 동일계 특별 전형에 대한 기대도 큰 편이어서 외고 진학에 대한 서울 지역의 초'중등 학부모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특히 서울대가 정시에서 논술 비중을 높인다고 하고, 주요 대학 입학처장 회의에서 내신 비중을 대폭 높이지 않는 대신 논술과 심층면접을 강화한다는 발표가 잇따라 나오자 대학별 고사에 강한 특목고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외고 합격에 필요한 학습 전략으로 몇 가지가 꼽힌다. 첫째 영어 듣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 서울의 외고는 영어 평가가 듣기만으로 이루어지고 학교별로 실시된다. 학교에 따라 수능 외국어 난이도보다 높은 수준의 듣기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므로 대비 수준은 높은 편이다.

둘째 다양한 형태의 구술면접 시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외고 일반전형에서 서울 지역 공통으로 출제된 구술면접 시험을 보면 언어논술형 문항이 36.4%로 가장 많았고 영어지문 제시형이 34.8%, 사회교과 관련 문제 15.2%, 사고력 측정 문제 13.6% 등이었다.

셋째 내신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성적 우수자 특별전형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대단히 신경을 쏟는다. 몇 학년까지 반영하느냐, 교과 성적 중 가중치를 두는 과목이 있느냐 등에 맞춰 성적을 관리하는 것이다.

오종운(청솔교육평가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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