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가 24일 의원들의 잇따른 외유에 대해 "해도 너무한다. 군기를 잡아야 겠다"고 말했다.
지난 한달간 외국을 다녀온 여·야 의원은 전체 의원의 3분의 2인 200여명에 이르며, 대구·경북지역 의원도 20여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이날 영남지역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세계화가 돼서 그런지 정말 많은 의원들이 밖으로 나간다"면서 "비회기라는 이유로 의원들이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상임위도 열지 못할 상황"이라고 성토했다.
또 "특별한 일 없이 예산만 낭비하는 국회 특위부터 우선 줄이겠다"면서 "비회기라도 국가 중요사항이 있으면 상임위든 특위든 항시 논의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북핵 논의를 하려고 당 의원들을 모았는데 의원들이 없어 열지도 못했다"면서 "국방위와 통외통위 등에서는 상임위원장도 자리를 비웠고 양 상임위 위원들도 한나라당 2명, 열린우리당 5명 밖에 없어 성원이 안됐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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