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안토니오 구테레스 전 포르투갈 총리를 신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에 임명했다고 유엔 관리가 24일 밝혔다.
1999년부터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의장을 맡아온 구테레스 전 총리는 지난 2월성희롱 파문으로 사임한 루드 루버스 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의 후임으로 일하게 된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구테레스 전 총리의 임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아난 총장이 유엔 총회에 구테레스 임명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난 총장은 앞서 지난 3월 말 구테레스 전 총리를 비롯해 유럽과 북아프리카, 호주 출신 후보자 8명의 명단을 공개했었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관리들은 구테레스와 덴마크 출신의 코소보 유엔 행정관인소렌 예센-페데레센, 가레스 에벤스 전 호주 외무장관 등이 최종적으로 경합을 벌였다고 전했다.
구테레스는 지난 1992년 포르투갈 사회당 당수로 선출됐으며 3년 후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한 후 총리가 됐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입은 손님 제지, 부적절 조치"…대표 명의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