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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26일 개성에서 패션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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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톱스타 김태희가 북녘땅을 밟는다.

 김태희는 26일 북한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신원 개성공장 준공 기념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는다. 북한에서 기성복 패션쇼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 2001년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평양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했던 적은 있으나 민속 의상이 아닌 일상복을 위한 패션쇼는 최초다.

 더구나 연예인이 북한의 패션쇼 무대에 서는 것은 김태희가 처음. 신원은 남북한 최초의 대규모 투자사업인 개성공단에 국내 패션 기업 중 처음으로 공장을 준공하고 의류제품을 생산한 기념을 위해 이번 패션쇼를 열게 됐다. 김태희는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인 씨(Si)의 간판 모델. 요즘 일체의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그녀는 그러나 역사적으로 뜻깊은 이번 행사에 흔쾌히 참석, 자리를 빛낸다.

 이번 패션쇼에는 씨 외에도 베스띠벨리, 비키,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 쿨하스 등 5개 브랜드가 참가해 100여점의 의류제품을 소개하며 신원의 2005 봄, 여름 제품과 함께 개성에서 생산된 의류제품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박성철 신원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운규 현대아산 사장 등 경제계 인사와 섬유 패션업계 대표 500여명이 참석하며 북측 고위 관계자도 관람한다.

스포츠조선 유아정 기자 por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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