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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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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발 태풍이 프로야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최근 삼성이 최강 전력을 앞세워 서서히 독주 체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맞붙어 연패에 빠진 팀들이 잇따라 코칭스태프 교체라는 극약 처방에 나서고 있는 것.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패한 SK가 27일 전격적으로 코칭스태프를 교체했다.

2군에 있던 성준(투수), 이종두(타격), 김동재(수비), 서효인(배터리) 코치를 1군 코치로 불러들이고 권두조 코치를 2군 감독, 카토(투수), 김성래(타격), 박철영(배터리) 코치를 2군으로 내려보내는 충격 요법을 취한 것.

SK는 팀 분위기 쇄신과 전력 극대화를 위해 코칭스태프를 교체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삼성과의 3연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것이 프로야구계의 정설이다.

앞서 기아도 비슷한 경우를 겪었다.

지난달 29일부터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5연패에 빠졌던 기아는 지난 9일 장채근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서정환 2군 감독을 1군 수비코치로 임명하는 등 대폭적인 코칭스태프 교체를 단행했다.

특히 지금까지 수석코치를 공석에 둘 만큼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프로야구 관계자는 "삼성이 다른 팀 감독 인사까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냐"며 "삼성이 지나간 자리에 피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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