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NBA 최장신 선수 기록 깨지나

'높이의 압박.' 중국의 기대주가 미국프로농구(NBA) 최장신 선수에 도전한다.

AP통신은 31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를 인용해 빅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중국의 센터 기대주 선밍밍(22)을 소개했다.

선밍밍은 키가 234㎝로 휴스턴 로키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리장성' 야오밍(229㎝)보다 5㎝ 더 크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하승진(223㎝)보다 반 뼘이나 더 높다.

한때 NBA 진출설로 관심을 모았던 북한의 센터 리명훈과 비슷한 키다.

선밍밍이 다음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NBA에 입성하면 루마니아 출신 게오르그 무레산과 마뉴트 볼(이상 232㎝)의 NBA 최장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선밍밍은 미국으로 건너와 구단들로부터 '눈도장'을 받기 위해 트레이닝 캠프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선밍밍을 지도하고 있는 NBA 출신 키스 가틀린 코치는 "골밑에 두 팔을 들고 서있기만 해도 블록슛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슛감각은 좋지만 몸이 둔한 것이 단점"이라고 밝혔다.

선밍밍이 다음 달 29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지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최장신 빅리거로 등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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