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은 2일 "소득 양극화와 분배격차가 확대돼 중산층과 서민들의 삶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 정치의 무능과 나태가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안동대 사회과학연구소 초청으로 '한국정치의 위기와 진로'란 주제로 특강한 천 의원은 조선 중기의 상황을 빗대 정치현실을 꼬집어 "사림파가 당시 부패한 집권세력인 훈구파를 누르고 정권을 장악했지만, 당초의 개혁정신을 잃고 당파싸움에만 매달려 내우외환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또 "열린우리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민생개혁 정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민생개혁 정치의 과제로 △중소기업 육성 및 대기업과의 협력관계 설정 △IT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청년실업 극복과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개선 △국민기초생활보장제 개선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 △기업 지배구조 개선 △국가보안법 폐지 등 정치'시민권리 확대 등을 꼽았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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