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들이 200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농어촌 특별전형지역을 군단위 읍·면 소재 고교에서 일부 시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최근 밝힘에 따라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지역 대학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이번에 확대된 지역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신활력지역'으로 선정한 경북 문경과 상주, 강원 태백, 전북 김제와 남원, 전남 나주 등 6개 지역으로 행자부는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지역활성화를 위해 농어촌특별전형 대상지역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지역 대학들은 '지역균형개발에 역행하는 정책', '지방인재 빼가기' 등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상주대 한 관계자는 "서울권 대학들은 농어촌특별전형을 안한다고 해도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번 전형대상지역 확대로 지역 인재들이 서울로 빠져나가는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방 국립대의 좋은 교육환경과 저렴한 학비 등 장점을 갖고 있는데도 대도시로 나가는 학생을 막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현재 전체 재학생 중 상주지역 학생들은 40%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지역균형개발 정책을 제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이번에 특별전형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대학들은 지방대의 어려움을 공감하지만 지역 우수 인재의 수도권 집중화 유발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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