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경찰서는 11일 결혼식장에서 하객을 가장해 축의금을 훔친 혐의로 박모(68)씨 등 일당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등은 지난 4월 23일 낮 12시 15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예식장에서 축의금을 관리하는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며 하객들이 가지고 온 축의금 66만 원을 가로채는 등 대구와 경북 지역 예식장을 돌며 모두 2차례에 걸쳐 결혼식 축의금 12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축의금 접수대 앞에서 혼란을 틈타 신랑, 신부의 직장동료가 가져온 단체 축의금을 건네받은 뒤 이 가운데 한두 개의 봉투만 접수시키고 나머지는 자신들의 호주머니에 넣어 가로채 왔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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