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곤(李漢坤) 주 캄보디아 대사는 16일 "한국어린이 5명이 인질범들에 의해 억류돼 있었으나 모두 풀려나 부모 품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사건 현지를 찾은 이 대사는 "어린이들은 4∼6세로 남자 어린이 2명, 여자어린이 3명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억류과정에서 어린이(외국인) 1명이 사망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그러나 아직 사망 어린이의 국적이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억류됐던 어린이 5명의 부모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현지에서 여행사, 식당, 선물가게 등을 하면서 체류하는 교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사는 "일단 교민 어린이가 무사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어린이들이 무척 놀란 상태로 부모들이 집으로 데려가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질범 6명은 복면을 쓰고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시엠레압주에 있는 이 국제학교에 진입해 유치원 어린이 20여 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붙잡히거나 사살됐으며 이 과정에서 어린이 1명이 사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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