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대파하고 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번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천시 빌럽스(17점) 등 무려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샌안토니오를 102-71로 완파했다.
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2승2패가 됐으며 20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4차전까지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31점차라는 점수차가 보여주듯 디트로이트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승부는 2쿼터 초반에 갈렸다.
23-17로 앞선 가운데 2쿼터를 시작한 디트로이트는 3분55초간 샌안토니오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11점을 올려 34-17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디트로이트는 이후 계속 10점 이상의 넉넉한 리드를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31점차는 지난 99~2000 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LA 레이커스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나온 33점차(120-87 인디애나 승) 이후 가장 큰 점수차였다.
디트로이트는 빌럽스가 17득점에 7어시스트와 5리바운드를 보태는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린제이 헌터(17점.5어시스트), 벤 월러스(11점.13리바운드), 라시드 월러스(14점.8리바운드), 테이션 프린스(13점), 리처드 해밀턴(12점.9리바운드), 안토니오 맥다이스(13점.7리바운드)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디트로이트는 또 턴오버도 단 3개만 기록하는 등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팀의 에이스인 팀 던컨이 16점 16리바운드로 좋은 성적을 냈으나 2점 야투성공률이 29%(17개 중 5개 성공)에 그치는 등 내용이 좋지 않았다.
또 3차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팀의 주포 마누 지노빌리도 12점 4어시스트로 평범한 기록에 그쳤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무려 17개의 실책을 범했으며 가로채기도 단 1개만 성공시켜 13개의 가로채기를 한 디트로이트에 완패를 면치 못했다. (연합뉴스)
◇17일 챔피언결정전 전적(4차전)
디트로이트(2승2패) 102-71 샌안토니오(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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