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동로면 간송리 들판에서 만난 한 노부부의 농사짓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 행인들의 눈길을 끈다.
올해로 꼭 60년째 농사일을 하고 있다는 할아버지(80)는 "소 두 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훈련시킬 힘이 없어 할망구가 소가 됐다"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소 대신 쟁기를 끄는 할머니(75)도 "힘은 들지만 200평 콩 농사로 8남매의 된장, 간장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게 보람 아니냐"며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 때 움직여야 건강에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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