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포드 '토러스'(Taurus)가 국내 고속도로 순찰업무를 점령(?)했다. 2002년부터 도입한 토러스 순찰차량은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에 이르렀다. 2002년과 2003년 경찰청이 100대를 구입, 각 지방경찰청으로 배치, 고속도로 순찰차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우 전체 34대 순찰차 중 '토러스' 는 10대.
순찰대 유대상(36) 경사는 "때때로 고속도로 순찰차 가운데 외제차가 있느냐를 두고 운전자들이 내기를 했다며 '증명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토러스는 3000㏄급 엔진을 장착, 최고시속 210km의 성능을 발휘하며 긴급상황에 웬만한 차는 제압할 수 있는 순간가속력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순찰대 측은 "얼마전 동대구IC 근처에서 시속 190km 이상으로 과속주행하는 차를 발견, 추격해 북대구IC 못미처에서 붙잡았다"며 "과속운전자들이 너무 빨리 쫓아와 도주를 포기했다고들 털어놓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선 최고 시속 300㎞를 자랑하는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골라르도'가 고속도로 순찰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시가 16만5000달러(약 1억8000만 원)짜리 이 차는 위치확인시스템(GPS)과 레이더, 자동 번호판 식별기 등 첨단 전자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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