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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구대성, 롱맨으로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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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구대성(36·뉴욕 메츠)의 보직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 지역 신문 '저널뉴스'는 23일(한국시간) 구대성의 팀 합류 소식을 전하며 보직도 바뀔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대성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 7회나 8회에 마운드에 오르는 셋업맨의 역할을 했다. 경기 후반 상태 팀의 왼손타자를 겨냥해 팀 리드를 지켜내는 것이 주 임무였다. 실제로 구대성은 올시즌 6회에 3번 등판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9경기에서 7회 이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구대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동안 그 임무는 또 다른 왼손 로이스 링에게 넘어갔다. 링은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지만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시즌 통산 성적은 8경기 7이닝 등판에 방어율 3.86. 특히 구대성의 자리를 차지한 6월4일 이후에는 5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1실점, 방어율 2.45로 더욱 안정된 피칭을 했다. 반면 구대성은 올시즌 22경기 14⅓이닝 동안 5.65를 기록 중이다.

메츠 코칭스태프로선 두 명의 왼손 투수 가운데 한 명은 셋업맨으로, 한 명은 선발 투수가 무너졌을 때 경기 초반이나 중반에 내세우는 롱맨으로 임무를 바꿔야 할 상황.

구대성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이 원하는 역할이라면 무엇이든 준비가 돼 있다"며 보직 변경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구대성은 복귀에 앞서 플로리다에서 두 차례의 재활 등판을 했으며 어깨 통증도 없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뉴스저널'은 구대성의 오렌지색 글러브를 둘러싼 팀 동료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와 구대성의 장난기 섞인 입씨름도 소개했다.

21일 라커에서 41세로 팀내 최고참 투수인 에르난데스가 구대성의 새 오렌지색 글러브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런 글러브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쓰레기통에 버리는 시늉을 하자 구대성이 "나는 사용한다"고 맞받아쳤다는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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