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읍 전촌·대본리 주민 400여 명은 29일 경주시청 앞에서 "구미개발이 공사 중인 감포대중골프장으로 인해 지하수가 고갈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경주시에 피해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그 동안 시공사에 대해 △지하수 고갈에 따른 피해 △골프장 조명시설 설치에 따른 피해 △감포댐 상수원에서 골프장으로 관로를 매설한 데 대한 해명 △농약사용에 따른 피해 등에 대한 대책수립과 해명을, 경주시에는 지하수 굴착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특히 "골프장 측이 지하수를 개발해 잔디 식재용으로 사용하면서 주민식수 고갈이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영향평가를 위해 지하수를 일부 퍼올리고 있다"며 "주민생활용수 고갈 등의 피해가 있을 경우 굴착허가 취소를 포함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