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6일 방송모니터위원회 논평에서 "MBC 드라마 '제5공화국'은 광주항쟁의 실체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제5공화국'은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광주항쟁의 역사적 실체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보였다"고 말하고 "특히 '학살책임자'와 '미국의 묵인 또는 지지', '언론의 왜곡보도' 등 그 동안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민감한 부분까지 과감하게 다루면서 시청자에게 진실을 전하고자 노력했다"고 호평했다.
민언련은 또 "'제5공화국'은 광주학살의 책임이 전두환을 필두로 한 신군부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CIA 한국지부장과 주한미국대사의 대화를 통해 미국의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민언련은 "신군부의 핵심세력이 대본 수정을 요구할 만큼 과거사가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제5공화국'이 보인 모습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다만 드라마로서 가질 수 밖에 없는 '픽션'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해를 부르지 않도록 신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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