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성매매 여성과 함께 있다 4인조 강도에게 납치돼 금품을 빼앗기고 2시간 가량 끌려다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11일 밤 11시30분쯤 회사원 박모(27·경북 청도군)씨는 달서구 두류동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성매매를 하자'는 40대 여성을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에 태웠다.
얼마 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4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금품을 요구했고, 박씨가 '현금이 없다'고 하자 이들 남녀를 인근 편의점으로 데려가 신용카드로 현금 20만 원을 인출시켰다.
이들은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박씨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 주겠다며 함께 달서구 용산동의 친구집으로 가다 택시와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들은 차를 몰고 달아났으나 택시 운전사 김모(30)씨가 끝까지 추적해 유천동 글로리아예식장 인근에서 가로막자 박씨와 차를 버려둔 채 달아났다. 이 틈을 타 자취를 감춘 40대 여성은 범인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의 차량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을 채취했고 40대 여성과 4인조 강도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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