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수년 동안 공사감리도 없이 청사나 연수원 등 신·증축 공사를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대구시의회 김재우 의원은 14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대구교육청이 건축법상 모든 공사는 건축사가 감리를 맡아야 하는 데도 대다수 사업추진 과정에서 감리를 시행하지 않았다"며 "대구교육청 산하 4개 교육구청 가운데 건축사는 1명뿐이어서 실제 공사감리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구교육청이 2003년부터 2005년 3월까지 공사비 10억 원 이상인 사업 34건(공사비 1천853억4천800만 원)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올 연말 완공 예정인 대구교육청 청사 증축공사(81억6천100만 원)와 지난 2월 착공한 대구시교육연수원 임해수련원 신축공사(81억6천100만 원) 등 2건을 제외한 32건은 감리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사감독만 했다고 지적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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