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구도시가스는 소비자들이 가스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스사고는 52건이 발생, 지난해 동기보다 10.6% 증가했다. 이중 휴대용 부탄연소기 관련 사고는 11건으로 21%를 차지했으며, 지난 2000~2003년 연간 11~12건에서 지난해 21건, 올 상반기 11건으로 최근 급증 추세를 보였다.
한편 대구도시가스는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가스기구나 시설물에서 이상이 생기더라도 긴급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만큼 미리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가 출발 전 차단장치와 밸브를 모두 잠그는 게 좋으며,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밸브를 잠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또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사용하는 프라이팬이나 냄비 등 조리기구는 바닥이 지나치게 넓지 않은 종류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부탄캔이 장착된 부분까지 덮을 수 있는 조리기구를 사용하면 부탄캔이 과열돼 폭발 위험이 높다는 얘기다.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집안에 가스냄새가 나는지 살피고, 가스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한 뒤에 라이터나 연소 기구, 전기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스냄새가 나거나 가스누출이 의심될 때엔 중간밸브와 계량기 밸브를 즉시 잠그고, 화기나 전기기구 사용을 중단하며 창문과 출입문을 열어 환기시킨 후 도시가스 사용가구는 대구도시가스 지역관리소(1577-1190), LPG 사용가구는 LPG 판매업소에 연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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