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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붕기] 강릉고 8강 이끈 쌍둥이 배터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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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는 용감했다!.'

쌍둥이 형제가 배터리를 이뤄 팀을 승리로 이끄는 흔치 않은 모습이 대붕기에서 연출됐다. 강릉고 쌍둥이 형제인 포수 김현우(3년.사진 왼쪽)와 투수 김현석(〃)은 14일 청주기공과의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로 출장해 팀을 8강에 진출시켰다. 일란성 쌍둥이인 이들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고 1년 시절 당시 정성용 코치가 강릉고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함께 학교를 옮겼다.

똑같은 신장(178cm)이지만 몸무게는 형인 현우(80kg)가 동생 현석(78kg)보다 더 나가고 외모는 구별이 힘들지만 성격은 다르다. 포지션이 말해주 듯 포수인 현우는 차분하고 의젓한 데 반해 투수인 현우는 다소 덜렁대지만 애교가 더 많다는 것이 동료들의 설명. 이들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끔찍하다. 현우는 "다른 투수보다도 동생이 못 던지면 마음이 더 아프고 잘 던지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고 현석은 "다른 포수가 앉으면 마음이 불안하다"고 밝혔다. 올 전국대회 첫 8강에 진출한 이들은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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