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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계회도' 감정가 1억5천만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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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서후면 하시락(78) 옹이 소장해 온 400년 가까운 임계계회도(壬癸契會圖)가 KBS'TV쇼-진품명품'에서 1억5천만원 짜리 진품으로 감정이 나와 화제를 모우고 있다.

임계계회도는 안동부(安東府)에 거주하던 권위(權暐·1552~1630)를 비롯, 11명의 선비들이 광해군 5년(1613) 안동 학가산 광흥사(廣興寺)에서 가진 계 모임을 기념한 그림. 계모임 참석자들은 안동 권, 영해 박, 경주 최, 순천 김, 순흥 안, 진주 하, 일직 손, 예안 이, 한양 조, 김해 허, 안동 권씨(지손) 문중대표들로 생년이 임자(壬子·1552)년과 계축(癸丑·1553)년인 60세와 61세 동갑이다.

당초 계회도는 화공이 그려 계 모임 참석자 11명에게 모두 나눠줬으나 현재는 3점이 남아 있고 이 가운데 하 옹의 것은 계 모임에 참석한 선조 하우성(河遇聖)이 대물림, 가보로 전해지다 최근 한국국학진흥원에 맡겨졌다. 한국국학진흥원 임노직 연구관은 "임계 계회도는 가로 59.5㎝, 세로 136.5㎝ 크기로 화격과 보관상태가 뛰어난 수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계회는 광해군 때 시작해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으나 첫 계 모임에 참석했던 후손들에 의해 대대로 명맥을 이어 왔으며 1963년부터는 매년 열리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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