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까지 경북 도내 농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농어촌 지역개발에 모두 4조5천억 원이 투자된다.경북도는 15일 교수·농어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영세농·고령농 등의 탈농에 따른 기초생활 부담을 줄이고 농산어촌 사회의 안정을 위한 복지 증진 분야에 6천854억 원이 투자된다. 또 농산어촌에 살더라도 안심하고 자녀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교육여건 개선분야에 2천378억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열악한 기초생활 인프라를 중소도시 수준까지 개선하고 미래형 복합 정주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개발 분야에 3조619억 원을 지원한다. 향토산업육성 및 농어촌 관광기반 확충 등 복합산업 활성화에도 5천334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계획안은 지난해 제정한 '농림 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마련한 기본계획을 지역 실정에 맞게 수립한 것으로 이달 말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광원 경북도 농정국장은 "도청 26개 과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농산어촌 지원업무를 종합,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어촌 인구를 현재 수준인 2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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