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리메이크 음반 '18번'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18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싸이는 이번 리메이크 음반에 노래를 담은 CD와 콘서트 및 뮤직비디오 등이 수록된 DVD를 담았고, 이 DVD 안에 담긴 내용의 일부가 영등위로부터 18세 등급 판정을 받은 것이다.
싸이 측은 "직설화법의 소유자로 유명한 싸이는 DVD에 발칙하고 도발적인 내용을 담았다"며 "이번 음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록곡 중 일부도 노골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싸이는 "제도적인 제약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미 1, 2집 음반이 '연소자 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고 3집도 수록곡 중일부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경력때문이다.
그는 "사회적으로 터부시되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제도에 구애받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뻔뻔한 도전 정신'이 내 음악 생활을 지탱해주는 원동력 중하나"라며 "앞으로도 나만의 스타일은 잃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군 복무 대체를 위해 방위산업체에 근무중인 싸이는 이번 음반에 조정현의'슬픈 바다',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등을 빠른 댄스 버전으로 편곡해 수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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