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서는 19일 등산로 주변에 장기 주차해둔 차량만 털어온 혐의로 이모(50·달서구 송현동)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 주차장에서 쏘나타 승용차 문을 따고 들어가 현금·수표 등 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남구 대명동 앞산공원 식당주차장에서 갤로퍼 승용차를 포장용 노끈 등으로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등산로 주변에서 등산객을 가장한 차량털이가 빈번하게 발생한 점 등으로 미뤄 여죄를 캐고 있다.
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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