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열대야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동아백화점에 따르면 장마기간엔 손님이 별로 없었던 냉면·쫄면 등 국수류 매출이 열대야 이후 40%가량 늘어났다. 미숫가루, 팥빙수 재료 등의 매출도 30% 이상 신장했다. 빙과류와 음료수, 간식거리로 인기가 좋은 치킨·피자·라면·수박·참외 등의 매출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돗자리를 비롯한 죽부인, 대자리, 모시 이불, 모기장, 소형 아이스박스 등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으며 배드민턴용품, 축구공, 야구용품 등 야외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용품도 잘 팔리고 있다.
이마트 등 대형소매점에서도 컵라면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입 양념육, 오토 텐트, 레저 테이블, 버너, 깔개 등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열대야 이후 밤 시간에 냉방이 잘되는 백화점·대형소매점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 대형소매점 경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후부터 밤 시간 고객이 10%가량 늘어났으며 백화점 역시 저녁시간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사진설명.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국수류, 수박, 음료 등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나 유통업체가 '열대야 특수'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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