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미디어 이론가이자 문화비평가 마셜 맥루한(1911.7.21~1980.12.30)의 경력은 독특하다. 1928년 마니토바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하다가 전공을 바꾸어 영문학을 공부했다. 1939년 미국 여배우 코린 루이스와 결혼, 1977년 우디 앨런의 영화 '애니 홀'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1971년에는 조카와 함께 속옷에서 오줌 냄새를 제거하는 물질을 발명하기도 했다.
맥루한을 미디어학의 대부로 올려 놓은 것은 1964년 발표된 저서 '미디어의 이해'였다. 이 책에서 맥루한은 '미디어는 마사지다'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는 당시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주류가 사람을 설득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메시지의 힘이라고 보았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논란은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맥루한의 견해는 맞아들어갔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미디어'란 단어와 가장 유사한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이다. 미디어 발전과 인간 존재의 관계에 관한 맥루한의 연구는 '근대의 인쇄혁명과 TV로 대표되는 전자미디어가 서구문명에 미칠 영향을 예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디어 혁명'의 시대, 그 미래는 과연 무엇일까?
▲1941년 독일 공군, 최초로 모스크바 공습 ▲2003년 한국,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종합 우승.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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