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핵심인사 중 한 명이었던 허화평(許和平) 전 의원이 20일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보다 먼저 집권했다면 12·12 재판은 없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허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12·12 재판 당시 정권이 YS가 아니라 DJ였다면 12·12 재판이 있었겠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상식적으로 12·12재판은 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허 전 의원은 "YS는 상당히 충동적인 성격을 가진 분이고, DJ는 신중한 분"이라고 전제한 뒤 "YS는 경상도 사람이라서 경상도 사람이 5공의 주역인 경상도(사람)을 보복했다고 해서 시끄러울 문제는 별로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전 의원은 또 "DJ는 호남의 어른으로 많은 고충을 겪은데다 본인이 '난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여러 번 했다"며 "차라리 그 분이 청와대에 있었다면 그런 일(12·12 재판)이 안 벌어졌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전 의원은 MBC드라마 '제5공화국'과 관련, "전체적으로 날조·왜곡되거나 과장된 것이 많다"며 "미국의 압력으로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포기했다는 내용은 날조"라고 주장했다.
허 전 의원은 또 "강창성 장군이 삼청교육대에서 4번이나 교육을 받았다는 내용도 거짓말"이라며 "강 장군은 교도소를 갔지 삼청교육대에 간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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