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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광수 등 납·월북 인사 묘역 새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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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작가대회 참가 남측 언론 등에 첫 공개

북한 당국이 춘원 이광수 등 납.월북 인사들의 묘역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은 20-25일 평양, 백두산 등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이하 남북작가대회)에 참가한 남측대표단에게 평양 용성구역 용궁1동에 위치한 재북인사릉에 납.월북 인사 62명의 유해가 안치된 현장을 공개했다. 북측이 남측의 언론 등에 재북인사릉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묘역에는 소설가 춘원 이광수, 국문학자 위당 정인보, 안재홍 전 민정장관, 현상윤 고려대 초대 총장, 무정부주의자 박 렬, 김약수 초대 국회부의장, 송호성 전국방경비대 총사령관, 백상규 전 적십자사 총재 등 6.25 전쟁 때 납.월북된 거물급인사들의 묘가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남한 단독정부의 1-2대 국회의원 44명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

북측은 2003년 말부터 평양과 지방에 흩어져 있던 납.월북 인사들의 유해를 따로 수습해 총 1만 ㎡ 크기의 이 묘역에 안치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조성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묘역 관리인은 "여기 묻힌 사람들은 남에서 명망 있는 분으로 공화국의 품에안겨 참다운 삶을 누리다 세상을 뜬 분들이며, 이곳은 고려 인종 때 묘청 등이 서경천도를 위해 왕궁을 지었던 명당"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남측대표단을 만나기 위해 현장에 온 제헌의원 출신 최태규(85)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은 한국전쟁 때 납북됐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춘원 이광수의 사인은 폐결핵이었다고 확인해 줬다. 그동안 학계에는 춘원이 전쟁 중 폭격으로 사망했다는설과 병사설이 함께 주장돼 왔다. 이에 대해 최씨는 "춘원은 폐결핵이 심해져 만포소재 군인민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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