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찬스에서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한화로 넘어갔다.
삼성이 3대5로 뒤지던 5회말 1사 주자 2, 3루의 찬스.
타석에는 4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대익이 들어섰고 희생플라이면 제 몫은 충분했다. 하지만 김대익은 볼카운트 2-1에서 140km 포크볼에 헛스윙하며 힘없이 물러났다. 승부처로 판단한 선동열 감독은 다음타자인 포수 김영복 대신 오른쪽 종아리에 문제가 있어 선발에서 제외된 진갑용을 대타로 내세웠다. 하지만 한화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문동환은 진갑용의 약점인 바깥쪽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진갑용은 볼카운트 1-2에서 3구째 바깥쪽 138km에 직구에 헛 방망이를 돌렸고 4구째 절묘하게 코너웍된 144km 직구에 방망이를 휘돌렸지만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점수 낼 기회에서 쫓아가지 못한 삼성은 6회초 대거 4실점하며 승부를 접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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