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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동포 청년, 칼에 찔려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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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에 거주하는 동포 청년이 10대 2명의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동포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온라인뉴스는 31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주 경찰의 발표를 인용, 27 일 파라마타 웨스트필드 건물 옆의 전자 오락실에서 발생한 칼부림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동포 2세인 김동준(20)씨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씨는 이날 오후 5시경 전자오락실에 들렀다 범인들이 휘두른 칼에 가슴을 한차례 찔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에게 칼을 휘둘러 숨지게 한 두 명의 범인은 17세와 18세의 중동계로 추정되며 사건 당일 자정 경찰에 검거돼 28일 오전 살인죄 등으로 공식 기소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씨는 칼에 찔려 심하게 출혈 중이었으며, 구급차가 도착해 비상 구급조치를 취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김씨의 가족들은 호주온라인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로부터 두 명의 범인이 중동계로 보였다는 말만 전해 들었을 뿐 도대체 왜, 어떤 이유로 이처럼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비극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망연자실했다.

가족들은 또 "힘든 시기에 겨우 호주에 정착해 부모 일을 돕는 등 고생하다 비명에 갔다"며 "동준이가 오락실에 들렀다는 것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이런 변을당했다는 것은 아예 실감나지 않을 정도"라고 비통해했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고 29일 웨스트미드병원 시신안치소에서 부검했으나 사건 경위와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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