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최근 방송사의 잇단 패륜·노출 장면 방송 파문과 관련해 방송사가 심의 기준을 어길 경우 벌금 부과 등 제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당 김재윤 제6정조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우선 방송사에 자율적 심의기구 강화를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며 "미국처럼 방송사가 심의 기준을 어길 경우 벌금을 무겁게 부과하거나 방송위원회의 심의 기능 및 방송사 제재 기능을 강화하도록 방송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오는 9일 방송위원회와 MBC, KBS, 시청자단체, 방송학자들이 참석하는 정책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도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자체 심의를 소홀히 한 방송사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