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산 염색공단 이전논의 급부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시 서구 비산·평리동 일대 18만 평 부지에 120여 업체가 밀집해 있는 대구염색산업단지의 이전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1970년대 후반 조성 당시에는 대구 외곽이었지만 최근 도심 한복판으로 변모해 '도심 발전 저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고속철이 개통하면서 대구 관문 정비 차원에서 이전 요구를 받아온 지역이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도 '이전 작업 공론화'에 나서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관계기사 14면

함정웅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대구염색단지 이전 여부를 결정할 때가 됐다"며 "이전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전문연구기관에 지난달 말 공식 발주했으며, 결론이 나오는 대로 이전작업 추진을 결정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염색공단 입주업체 상당수도 현 위치에서는 시설 현대화가 어려워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이전에 찬성하고 있다.

김만제 낙동경제포럼 이사장 역시 공·사석을 통해 "염색공단을 비롯해 대구 관문에 위치해 있는 공단지역을 재정비해 대구의 첫 인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비산·평리동 일대가 KTX 진입시는 물론 고속도로를 통해 대구로 들어올 때 첫 번째로 맞닥뜨리는 대구 관문이란 점 △공단 내 노후 시설을 갖고 있는 염색업체들의 첨단화가 시급하고 △염색공단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경북지역 지자체가 있다는 점 등이 이전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관리공단 측은 현재 일반공업지역인 이곳을 상업지구로 용도변경,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건축을 유도하면 토지보상을 통해 입주업체들이 경북지역으로 쉽게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