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및 학생 생활지도 등 직무능력이 모자라는교사에 대해서는 연수를 실시하거나 행정직으로 바꾸되, 촌지를 요구하거나 성적 비리에 가담하는 등 자질이 떨어지는 교사는 퇴출시켜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른교육권실천행동(공동대표 남승희)은 최근 학부모, 교사, 교육 관계자, 대학생, 일반인 등 878명을 상대로 '부적격 교사,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목별로 이같이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교사 직무와 관련, 수업지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교사에 대해서는 "연수를 받게 해야 한다"는 응답이 50%였고 "행정직으로 전환해야 한다"와 "교단에서 내보내야한다"는 대답이 각각 24.9%였다.
수업 연구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 교사에 대한 조치도 연수 58.3%, 교직 배제 25.9%, 행정직 전환 15.1% 순이었고 학생들의 문제나 고민에 무관심한 교사에 대해서는 연수 51.4%, 행정직 전환 23.4%, 교직 배제 22.1% 등이었다.
생활지도 능력이 떨어질 경우 63.7%가 연수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했고 19.6%가행정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으며 12.2%는 교직을 떠나야 한다고 했다.
또 학급경영 능력이 부족하거나 학교 경영에 비협조적이거나 동료 교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47.6~65.8%가 연수시켜야 한다고 했고 14~19.8%는 행정직으로 전환시키자고 했다.
건강 문제가 심각한 교사에 대해서는 행정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43.5%였고 교단을 떠나야 한다는 입장이 39%, 문제가 없다는 대답이 10.3%였다.
즉, 생활지도나 상담 및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교사는 연수를 받게 할 필요가 있고 학생들과의 대면 접촉이 어렵다면 행정직으로 전환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다는 것.
반면 자질과 관련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성적 조작과 문제 유출, 답안지 교체 등 성적 비리 연루 교사에 대해서는 95.3% 가 교단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