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캄차카반도 인근 해저에서 수중 감시 안테나의 케이블에 걸려 사흘간 꼼짝 못하던 러시아 소형 잠수함이 7일 승무원 전원과 함께 구조됐다.
AS-28 소형 잠수함은 영국의 무인 잠수정'슈퍼 스콜피오'의 구조작업 덕분에 7일 오후 4시26분쯤(현지시간)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승무원 7명은 전원 아무 이상없이 구조됐다.
해군 대변인인 이고르 디갈로 대령은 승무원들이 모두"만족스런 상태"인 것으로 보이며, 선상 의료진의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요청으로 사고 현장으로 급파된 영국의 구조 잠수정'슈퍼 스콜피오'는 러시아 잠수함을 꼼짝 못하게 묶어두고 있던 해저 케이블을 잘라냈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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