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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예술단, 대구아리랑제 참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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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행사 친선축구 경기 위주…북한예술단 방문어렵다" 통보

남북한 예술인들이 대구에 모여 아리랑을 부르며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감동의 장면은 볼 수 없게 됐다.

오는 15,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2005 대구아리랑제'에 북한예술단을 초청하려던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 대구시는 10일 서울에서 개최될 올 8·15 남북공동행사가 남북한 친선축구경기 위주로 치러지는 바람에 북한예술단 방문이 어렵다는 사실을 최근 통일부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교류협력기금 2억 원을 지원 받아 남북 공동으로 '2005 대구아리랑제'를 개최하려던 대구시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그 동안 대구시와 한민족아리랑연합회는 통일부, 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한 공동행사 준비위 등을 통해 북한예술단 초청을 추진해 왔다. 특히 평양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행사에서 북한예술단 초청 의사를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와 한민족아리랑연합회는 김길자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 강송대 진도아리랑 기능보유자 등 남한측 예술가들만으로 '2005 대구아리랑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추후 북한예술단의 대구아리랑제 초청 공연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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