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고프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결식 학생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올해 농협중앙회 선정 새농민대상 본상(기술상)을 수상한 성주군 용암면 동락2리 이경수(45)·김경희(38)씨 부부가 상금 300만 원 전액을 최근 성주교육청 조용택 교육장(사진 오른쪽)에게 기탁했다.
이씨는 "아내가 '친환경 참외농사 성공으로 수상했으니 시상금은 주변 불우이웃을 위해 좋은 일을 하자'고 권유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입학금을 내지 못할 형편이었는데 은사 배재석(54·대구 삼영초교 교감)씨가 등록금을 내 줘 진학할 수 있었다"며 "조금이나마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씨는 상주대 환경원예학과 1학년에 다니면서 '사랑 베품' 못지않게 배움의 즐거움에도 흠뻑 빠져있기도 하다.
조용택 교육장은 "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납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이씨 부부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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