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이 괴로운 직장인들

직장인들의 여름은 괴롭다. 즐겁게 여름휴가를 보냈지만 후유증으로 적잖게 고생하고, 사무실에서는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냉방병에 시달리고 있다.

O…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여름 휴가 후유증을 겪은 직장인이 전체의 54.9%를 차지했다.

업무 능률 및 집중력 저하(36.4%)와 수면장애 등 생체리듬 상실(35.3%)이 많았고 과다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16.0%), 무력감(9.7%), 눈병·화상·피부병 등 질병(2.6%) 등을 들었다. 이 때문에 '휴가 다녀온 것을 후회한다'는 응답자도 54.9%나 됐다.

휴가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31.5%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한다'고 답했으며 '무조건 자거나 쉰다'는 응답이 27.3%로 뒤를 이었다.

O…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직장인 1천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 여름 냉방병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46.4%로 나타났다. 또 31.4%는 '냉방병이 심해 병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49.1%는 '직장 내 냉방이 과도하다'고 답했다.

냉방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및 현기증'이 32.8%로 가장 많았고, 콧물·코막힘·재채기(21.7%), 피로·권태감·졸음(19.1%), 배탈·설사(10.3%), 소화불량(7.9%)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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