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지지모임들이 오는 15일 고(故) 육영수 여사의 제31주기 추모식을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우선 박사모(박대표를 사랑하는 모임)는 홈페이지를 통해 육 여사의 생전 활동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고 '육영수 여사 31주년 전국 정모(정기모임)'를 추진하고 있다.
흑백과 컬러 두 가지로 촬영된 4분 분량의 동영상은 육 여사가 섬유공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하는 장면, 한복차림으로 내외빈을 영접하는 등의 생전모습을 담고 있다.
또 '애국애족실천연대' '희망-21' '박사랑' 등도 "육여사 추모행사지만 박 대표의 지지자들이 많다는 것을 은연중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박 대표 측은 일반인 공모를 통해 육 여사의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할 4명의 추도인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들은 20~50대의 학생, 교사, 주부로서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이나 육 여사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30대 주부인 김 모씨는 초등학교 때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언니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당시 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받은 적이 있으며, 육 여사의 추모행사에 합창단원으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모(56·여)씨는 70년대 파독 간호사 출신으로 서독에서 8년간 근무해 육 여사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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