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와 함께

붉은 해가 산꼭대기에 찔려

피 흘려 하늘 적시고,

톱날 같은 암석 능선에

뱃바닥을 그으며 꿰맬 생각도 않고

---여기가 어디냐고?

---맨날 와서 피 흘려도 좋으냐고?

이성복(1952- ), [여기가 어디냐고]

아름다운 놀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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