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의 방문을 앞두고 일본 방송과 스포츠계가 들썩이고 있다.일본 라디오 닛폰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인 '우에야나기 마사히코의 서프라이즈'는 이달 말 배용준의 방일과 영화 '외출'의 개봉에 맞춰 2주간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특집 방송은 16일~19일 1부를 방송하는 데 이어 22일~26일 2부가 진행된다.1부에서는 영화 촬영 당시 배용준의 모습과 관계자 인터뷰가 방송되며, 16일에는 허진호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배용준, 손예진의 9시간에 걸친 베드신 등이 상세히 전달했다.
일본 청취자들의 관심은 영화 '외출'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는 2부에 쏠릴 전망. '외출'의 배급사인 UIP의 협조를 받아 진행자인 우에야나기 아나운서가 5일간 대본을 낭독할 예정이다. 그동안 작품의 줄거리가 알려진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대본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기는 처음이다.
'우에야나기 마사히코의 서프라이즈'는 매일 아침 8시30분부터 11시까지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배용준의 매력과 주변 이야기를 일주일간 집중 보도해 높은 청취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지바 롯데 마린스 역시 배용준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지바 롯데는 30일 배용준이 일본에 도착하면 '육성응원 메시지'를 녹화해 구단 마케팅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달 17~18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이부 라이온즈전 때 전광판을 통해 응원 메시지가 방송되며, 발렌타인 감독과 이승엽의 대담 장면도 방송해 녹색 그라운드에 한류 열풍을 일으킨다는 생각.
또 선착순 1000명에게 부채 선물을 하는 것을 비롯해 배용준 관련 상품을 개발해 중년과 노년층 여성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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