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사들의 장거리 국제 노선에 투입되는 IL(일류신)-96-300 기종이 브레이크 등 장치 결함으로 인해 22일부터 일부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서울을 오가는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도 24, 25일 서울행 출발을 중단하는 등 항공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러시아 교통부 안전감독국은 이날 IL-96-300 기종의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돼 수리가 이뤄지기 전까지 운항을 일시 중지할 것을 요구했으며 항공사들은 아에로플로트 소속 6대 등 총 13대의 IL-96-300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모스크바~하노이 구간 운항이 전면 금지됐으며 서울, 베이징, 토론토, 워싱턴을 오가는 항공편이 일부 중단됐다. 뉴델리와 하바로프스크행 비행기는 IL-86으로 교체됐으며 서울, 베이징 일부편과 상하이, 방콕행은 보잉-767, 런던, 니스, 제네바는 에어버스가 투입될 예정이다.
러시아 언론은 IL-96-300기의 이번 운항 중단이 지난달 핀란드를 방문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귀국길에 IL-96-300을 탑승하려다 기계 고장으로 IL-62로 바꿔타고 온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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