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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름의 할리우드 영화로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진 '콰이강의 다리'. 연합군 포로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된 이 '콰이강의 다리' 공사 현장에 한국인들이 있었다. KBS 1TV 수요기획은 24일 자정 '나는 전범이 아니다, 콰이강의 조선인'편을 통해 참혹한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한국인의 슬픔을 조명한다.

1941년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군수물자 보급로 확보를 위한 철도 건설(콰이강의 다리)에 연합군 포로들을 동원했다. 1942년 일본은 영어를 할 줄 아는 조선 청년들을 색출해 '콰이강의 다리' 포로감시원으로 기용했다.

조선인 포로감시원들이 주로 맡았던 업무는 포로수송 등 말단의 업무. 조선인 포로감시원들은 일본군으로부터는 차별과 감시를, 포로들로부터는 처우에 대한 책임과 비난을 뒤집어써야 했다.

당시 공사 현장에 연합군 포로 수송을 담당했던 오행석(88세)씨는 일본군들의 만행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일본군은 공사 길목마다 사람 머리를 잘라 달아놓기도 하고, 살아있는 사람의 목에 총을 쏴 피가 흐르는 채로 끌고 다니며 겁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일본 패망 후, 조선인 포로감시원들은 연합군에 의해 일본인으로 간주, 전범으로 체포되어 23명이 사형을 언도 받았다. 당시 일본 정부는 포로감시원들이 조선인이었다는 것을 증언해주지 않았다. 게다가 포로학대는 포로감시원 개개인의 자질이 나빠서 발생한 것으로 증언하라는 명령을 내려 모든 죄를 조선인들에게 뒤집어 씌웠다.

일본은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어떠한 사과도 없고 1991년에 제기된 보상청구 소송도 기각됐다. 한국은 1965년 한일협정때 재일동포는 일본인으로 살라는 한국측 대표의 공식적인 발언을 통해 이들을 버렸다. 그동안 이들은 나라없는 백성처럼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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