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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관, 日오이타 감독 전격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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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축구 J리그의 한국인 사령탑 황보 관(40)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임했다.

황보 관 감독은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성적 부진으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구단측에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도 결국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보 감독과 구단 사장 등 팀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미팅을 갖고 감독의 거취 문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 감독은 "팀에선 지휘봉은 놓지만 테크디컬 디렉터 등의 역할로 좀더 기여해주길 바라고 있으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일단은 환경을 바꿔 팀이 좋아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사임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사퇴한 요한 안토니우스 베르거 감독을 대신해 12월 6일부터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한 황보 감독은 지난 27일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빗셀 고베전에서 1-2로 패한 뒤 사퇴 결정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에서는 황보 감독에 대해 변함없이 지지했지만 최근 서포터스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는가 하면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될 위기마저 대두되자 더 이상 팀을 이끌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이타는 현재 5승4무12패(승점19)로 18개팀 중 17위에 처져있다.

95년 오이타에 입단한 후 97년 현역에서 은퇴한 황보 감독은 99년 오이타 코치와 한국청소년(U-20)대표팀 코치 등을 맡았고, 2000년부터 오이타의 유스팀(U-18) 감독을 거쳐 지난해 수석코치로 활동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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