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4회 마카오 동아시아경기대회(10.29∼11.6)에 8개 종목 15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26∼28일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안게임 단장 회의에 한국 선수단 단장 자격으로 참가했던 이승국(대한체육회 부회장) 한국체대 총장은 29일 북한 대표로 리동호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과 서기장급의 리철호 등 2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MEAGOC)에 북한이 통보한 선수단 규모는 8개 종목 150여명.
북한은 지난 6월 이 같은 규모의 예비 엔트리를 조직위원회에 제출하고 AD카드 신청 절차도 마친 상태다.
북한이 동아시안게임 참가하기는 지난 93년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북한의 세부 참가 종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남자 농구에는 선수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고 리동호 부위원장이 2004아테네올림픽에 이어 선수단장을 맡을 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아시안게임에는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홍콩, 마카오, 몽골, 대만, 괌 등 9개국이 수영과 육상 등 17개 종목에서 23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남북이 함께 출전했던 제1회 대회 때 3위(북한 4위)에 올랐고 제3회 일본 오사카 대회에서도 금 34개, 은 46개, 동메달 32개를 획득,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한국은 이번 마카오 대회에 40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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