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은 31일 성명을 내고 시의회가 대구U대회 관련 비리로 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이덕천 시의회 의장을 강제사퇴시키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성명에서 "이 의장이 수차례 자진사퇴 요구에도 29일 시의회 간부 모임에서 '의장직을 사퇴한다고 달라질 것이 없고 무죄를 입증하겠다'며 버티는 것은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의식마저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시의회가 지방자치법 등 제도적 방법을 통한 징계는 물론 이 의장이 진행하는 회의에 대한 출석거부, 불신임 등 정치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 의장을 사퇴시키는 것이 추락한 시의회 위상과 시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덕천 의장은 더 이상 결백을 주장하는 몽니를 부리지 말고 의장직과 의원직에서 즉각 물러나라"며 대구시의회가 징계조치할 것과 한나라당의 축당조치를 요구하고 퇴진시까지 1인 시위, 퇴진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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