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장애를 가진 몸이지만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아이를 간절히 꿈꾼다. 자기 자신의 아이를 간절히 꿈꾸는 이유는 장애를 떠나 그들이 모성을 가진 여성이기 때문.
MBC는 5, 6일 특집 다큐멘터리로 여성 장애인의 모성권을 다룬 '여성장애인, 엄마를 꿈꾸다'를 2부에 걸쳐 방영한다. 장애인, 생활이 어려운 이웃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사회복지의 날'특집 프로그램이다.
1부 '장애를 넘어선 모성'(6일 0시 25분) 편에서는 국내 여성장애인 엄마 10여명을 만난다. 이들의 출산장면과 육아장면 등을 가감 없이 담아내면서 이들이 느끼는 기쁨과 고민을 들어본다. 4명의 아들을 둔 이병희 씨는 모유수유는 물론 기저귀 갈기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려고 애쓰는 뇌성마비 엄마다. 또한 청각 장애인 엄마 안미정씨와 시각장애인 엄마 원순호씨는 자녀를 돌보는 것이 항상 아슬아슬하다.
2부 '함께 기르는 희망 - 개별 맞춤서비스 '(7일 0시 25분) 편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알아본다. 정신지체 엄마 데비와 하반신 마비 제니퍼는 행복하다. 장애부모를 지원하는 유일한 단체 TLG(Through the Looking Glass)의 도움과 홈헬퍼를 지원받기 때문. 일본 역시 여성장애인이 직접 자신을 도와줄 홈헬퍼를 면접하고 고용하고 해고하는 권한을 갖는다. 그만큼 자신에게 딱 맞는 도움이나 서비스가 가능하다. 비용은 정부와 시가 부담한다.
국내 역시 여성장애인 엄마를 돕기 위한 전문 복지관과 다양한 서비스, 산전후 홈헬퍼 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제도나 법에 규정된 것이 아니라 한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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