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좌투수 상대 2안타 1타점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좌투수들을 상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3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7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지명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72로 약간 올랐다. 지바 롯데의 6-5 승리.

전날까지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70.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35(81타수 19안타)에 불과해 우투수 상대 타율(0.280)에 훨씬 못미처 타율을 깎아먹는 주범이었다.

그는 팀이 4-1로 전세를 뒤집은 3회 2사 3루에서 상대 좌완 구원 투수 가네다 마사히코의 몸쪽 커브를 잡아 당겨 깨끗한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올렸다. 시즌 73타점째.

지난 9월 3일 니혼햄전에서 시즌 26호 우월 솔로포로 1타점을 올린 이후 3경기 만이다.

이승엽은 롯데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커브를 노려쳤고 2사였기에 주자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선발 투수인 구보 야스토모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타점으로 연결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5-5로 맞선 6회 무사 1루에서는 다시 상대 좌완 와타나베 고키의 2구 몸쪽 직구를 노려쳐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롯데는 1사 후 고사카의 내야 땅볼 때 다시 한 점을 달아났고 이 점수가 결국 결승점으로 연결, 이승엽의 안타가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 됐다.

이승엽은 2회와 8회에는 각각 2루 뜬공,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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