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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순교 현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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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 체험행사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한 달 동안 대구시내 가톨릭 순교현장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7일 오후 중구 경상감영공원 나무광장에서는 대구대교구 2대리구 신자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해 구한말 당시 가톨릭 순교자 김화춘 등이 걸었던 순교의 길을 연극으로 재연했다. 또 당시 감옥터였던 중구 대안성당과 처형지인 중구 남산동 관덕정에서도 체험 프로그램과 도보순례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구에서 순교한 순교자 20위의 시복시성(가톨릭에서 순교를 하였거나 특별히 덕행이 뛰어났던 사람들이 죽은 후에 복자(福者)·성인(聖人)에 추대하는 것)을 기원하고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대교구 2대리구에 소속된 38개 본당 신자들과 관덕정 순교자현양사업후원회가 참여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 체험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매주 화·수·목·금 오후 3·5시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극으로 재현되는 순교자는 구성열, 이재행, 이시임, 최봉한, 서석봉 등 16명이다.

한편 대구대교구는 9월 한 달 동안 관덕정(2대리구), 신나무골(1대리구), 진목정(3대리구), 복자본당(5대리구), 한티순교성지(4대리구) 등 교구 내 5곳의 순교 성지를 대리구별로 나눠 순례행사를 갖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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