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가 몸에서 땀이 나게 하는 효과뿐 아니라 조류독감을 예방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핀란드 농업부가 6일 밝혔다.
농업부는 특히 조류독감이 발생했던 동남아시아나 러시아 등지를 여행한 사람들의 경우 고온의 사우나에서 옷과 가방, 신발 등에 있는 바이러스를 살균할 수 있으며 가금류 생산업자들도 사우나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권고했다.
농업부 전문가인 시르파 키비우수는 "사우나는 고온에서 살지 못하는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옷의 경우 70℃ 정도의 온도에서 3시간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사우나가 대중화되지 못한 나라에서는 실행하기 어렵지만 500만 명의 인구에 사우나수가 200만 개에 달하는 핀란드에선 아주 손쉬운 방법이라는 것.
농업부는 그러나 사우나를 이용한 살균이 H5N1 바이러스에 대한 완벽한 면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핀란드는 최근 북서 지방의 갈매기에서 조류독감의 징후가 나타났었다.
헬싱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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